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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법서만 3000종 전쟁 다룬 병가 제자백가의 ‘뿌리’
중국 최고의 병법서 『손자병법(孫子兵法)』의 저자로 알려진 춘추시대 병법 사상가 손무(孫武)의 초상. 그를 기점으로 중국의 병법사상은 휘황찬란한 발전의 막을 올렸다. 생활 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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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이드 인터뷰]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
야권 분열 책임 있는 안철수는 대통령 될 자격 없어… 경제문제 해결과 양극화 해소가 국가안보의 초석이 될 것김종인 대표는 “더민주의 기존 노선이 있더라도,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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힌두·이슬람·기독교 문명 ‘취안저우 용광로’에 녹아들다
취안저우(泉州) 금채산에 위치한 육승탑(六勝塔)이 현대화된 컨테이너항을 향해 서 있다. 목조건축을 모방한 송나라 시대의 5층 석탑으로 당시 동남아는 물론 인도·아라비아와 교역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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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… 아나키즘 등장하다
【총평】 3.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, 사회주의, 아나키즘(무정부주의)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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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석현 회장 "한국, '제3의 개국'이 필요하다"
홍석현 중앙일보·JTBC 회장이 28일 “현재 한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유와 개방을 통해 세계의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‘제3의 개국’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 홍 회장은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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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감옥의 사상가 신영복 "통일은 통일부터"
담론 신영복 지음, 돌베개 428쪽, 1만8000원 그의 이름 석 자는 한때 ‘갇혀있는 이’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고픈 편지의 대표 발신자였다. 1988년 출간된 『감옥으로부터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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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陰謀
춘추전국시대 법가(法家)의 대가였던 한비자(韓非子·BC 280~BC 233)는 음모(陰謀)의 속성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사상가이기도 했다. 『한비자』에는 음모 이야기가 수두룩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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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정말 '생사여탈권'을 쥐고 있나
새해 들어서도 갑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. 남양유업 대리점주에 대한 불공정행위로 촉발된 갑을 논란은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정점을 찍었다. 얼마 전엔 백화점 고객이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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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千丈之堤 潰自蟻穴[천장지제 궤자의혈]
중국 전국(戰國)시대의 사상가 한비자(韓非子)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했다. 그러나 그는 노자(老子)의 사상에 심취해 있었다. ‘천장(千丈) 높이의 둑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(千丈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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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千丈之堤 潰自蟻穴
중국 전국(戰國)시대의 사상가 한비자(韓非子)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했다. 그러나 그는 노자(老子)의 사상에 심취해 있었다. ‘천장(千丈) 높이의 둑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(千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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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목! 이 책] 소파 방정환 평전 外
소파 방정환 평전(민윤식 지음, 스타북스, 544쪽, 2만9000원)=‘어린이날 창시자’라는 제한된 수식어 속에 가려져 있던 인권·문화운동가로서 방정환(1899~1931)의 활약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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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상철의 중국 읽기] 당(唐)이 대당(大唐)인 이유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
♣ 둔필승총(鈍筆勝聰)이란 말이 있다.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.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(殘像)만 남는다.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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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SUNDAY 3.0을 만나보십시오
국내 유일의 고품격 일요신문 중앙SUNDAY가 타지에선 볼 수 없는 전문가들의 격조 높은 글과 생생한 기획을 대폭 늘립니다. 1 20년째를 맞이한 지방자치를 돌아보면서 서울대 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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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정국(靖國)과 유취(遊就)
일본의 아베신조(安倍晉三) 총리가 지난 해 말 2차대전 전범이 합사(合祀)된 야스쿠니(靖國)신사를 기습 참배함으로써 한국 중국 등 주변 국가에게 충격을 주었고 동맹국 미국에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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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마오쩌둥과 우공이산(愚公移山)
2014년 정초다. 금년도 중국의 화두는 개혁과 함께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(毛澤東)(1893-1976) 주석이 될 것 같다. 밖으로는 일본의 거침없는 우경화에 맞서야 하고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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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勝而不美[승이불미]
중국 춘추전국시대에도 전쟁은 참혹했다.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는 더 예리해졌고,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났다. 전쟁은 사상가들에게 가장 큰 화두였다. 한쪽에선 전쟁을 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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漢字, 세상을 말하다
중국 춘추전국시대에도 전쟁은 참혹했다.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는 더 예리해졌고,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났다. 전쟁은 사상가들에게 가장 큰 화두였다. 한쪽에선 전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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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…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”
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.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. 경기중·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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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…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”
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.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. 경기중·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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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중국이 진정한 G2 국가 되려면
박 진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아시아미래연구원 상임대표 중국은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정부 예산을 들여 중국어와 문화를 전파하는 공자학원을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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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역시 이중톈 … 이 난세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
중국 사상은 실용적이다. 추상과 관념 대신 지혜와 해법에 무게를 싣는다. 혼돈과 격변의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훌륭한 동반자가 된다. 스타작가 이중톈 등이 추려 뽑은 중국고전의 알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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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시가 문 뚱보’의 낙천주의, 라인강 기적 일구다
“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.” 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(1949~63년)이자 제2대 총리(63~66년)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가 독일 부흥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. 전쟁의 폐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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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시가 문 뚱보’의 낙천주의, 라인강 기적 일구다
에르하르트 총리는 항상 시가를 입에 물고 다녔다. 시가 연기는 공장 굴뚝과 풍요로움을 상징했다. “불사조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른다.”독일 초대 경제부 장관(1949~63년)이자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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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중톈의 난세를 건너는 법 약한 것이 결국 강한 것이다
이중톈, 사람을 말하다 이중톈 지음, 심규호 옮김, 중앙북스, 416쪽, 2만원 고전이나 전통은 죽은 자의 ‘살아 있는’ 의식이자 신념이다. 그 의식과 신념을 되살리지 못하는 것은